영어

[영문법 정리] 전치사 종류 on, in, by, until, for, during, to, for ...

2026-09-24

달력과 시계, 지도 핀으로 영어 전치사의 시간과 장소 개념을 보여 주는 정보 카드
전치사는 단어를 외우기보다 시간의 점·범위·마감과 장소의 표면·내부·목적지를 그림으로 연결하면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전치사는 번역보다 장면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전치사를 공부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한국어 뜻 하나를 영어 단어 하나에 억지로 붙이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에’라는 조사는 날짜에도, 방 안에도, 표면 위에도, 목적지에도 붙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한 단어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전치사는 명사와 다른 말의 관계를 보여 주는 표지입니다. 그래서 먼저 시간인지 장소인지, 점인지 넓은 범위인지, 이동의 끝인지 지속의 끝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기준을 세우면 비슷해 보이던 표현이 각자 다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보입니다.

학습할 때는 문장을 길게 외우기보다 작은 그림을 곁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달력의 칸 하나를 가리키면 on, 달력의 월 전체를 감싸면 in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책의 표면에 놓인 연필은 on, 방의 벽 안쪽에 있는 의자는 in의 이미지와 잘 맞습니다. 마감선 앞에 도착한 모습은 by, 선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모습은 until을 설명합니다. 이런 이미지가 있으면 시험에서 낯선 명사를 만나도 관계를 판단해 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on, in, by, until, for, during, to를 시간과 장소라는 두 갈래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각 전치사가 언제 자연스러운지, 다른 전치사로 바꾸면 어떤 의미 차이가 생기는지, 한국어식 번역이 왜 오답으로 이어지는지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예문은 짧지만 실제 대화와 안내문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으로 골랐습니다. 단어 목록으로 끝내지 말고 문장의 장면을 상상하며 읽어 보세요.

전치사는 혼자 서기보다 뒤에 오는 명사구와 함께 의미를 만듭니다. on Monday의 on은 Monday라는 날짜를 특정한 하루의 표면처럼 바라보고, in July의 in은 July라는 넓은 기간 안에 사건을 넣습니다. to Seoul의 to는 서울이라는 목적지 방향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전치사 뜻’을 묻는 대신 ‘무엇과 무엇의 관계를 표시하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 습관은 숙어를 외울 때도 훨씬 적은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on과 in: 날짜의 점과 기간의 내부를 구분하기

on은 특정한 날, 요일, 날짜처럼 달력에서 한 칸을 짚을 수 있는 시간 앞에 자주 옵니다. We have a meeting on Monday.라는 문장은 회의가 월요일이라는 한 날짜에 놓인다는 뜻입니다. My birthday is on May 3.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오후·밤처럼 하루의 일부를 말할 때는 보통 in the morning, in the afternoon이라고 하지만, 특정한 날의 아침을 말하면 on Monday morning처럼 on을 씁니다. 기준이 되는 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in은 월, 계절, 해, 긴 시간대처럼 내부에 여러 순간이 들어 있는 범위를 나타냅니다. She was born in 2010.에서 2010년은 하나의 긴 상자이고 출생 사건은 그 안에 들어갑니다. We travel in summer.도 여름이라는 계절 범위 안에서 여행한다는 뜻입니다. in the morning처럼 하루의 폭이 있는 시간대에도 in을 씁니다. 다만 at night은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이므로 night만 보고 in을 고르면 안 됩니다. 전치사는 큰 규칙과 자주 쓰이는 묶음을 함께 익혀야 합니다.

장소에서도 on과 in의 대비는 뚜렷합니다. The keys are on the table.은 열쇠가 탁자의 표면에 닿아 있다는 뜻이고, The keys are in the drawer.는 서랍이라는 내부 공간에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on the wall은 벽 표면에 붙은 그림을 말하며, in the wall은 벽 속에 매립된 배선처럼 내부에 있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표면을 보는지, 둘러싸인 공간의 안을 보는지 그림으로 확인하면 단어를 바꾸는 실수가 줄어듭니다.

on과 in을 고를 때 한국어 ‘에’만 따라가지 말고 범위의 크기와 접촉 여부를 보세요. on Friday는 특정 요일, in October는 한 달 전체입니다. on the bus는 버스라는 교통수단을 타고 있다는 굳은 표현이지만, in a car는 자동차 내부에 앉아 있다는 장면을 강조합니다. 모든 표현을 기계적으로 표면과 내부에만 맞출 수는 없지만, 기본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관용 표현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달력, 방, 책상 위 책, 지도 핀으로 on과 in의 장소와 시간 이미지를 비교한 정보 카드
같은 시간·장소 표현도 표면, 내부, 특정 지점 중 무엇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전치사가 달라집니다.

by와 until: 마감 시점과 계속되는 끝점을 나누기

by는 ‘늦어도 그 시점까지’라는 마감의 뜻을 가집니다. Please send the report by Friday.는 금요일 이전이나 금요일 안에 보고서를 보내면 된다는 뜻이며, 실제 발송 시점은 월요일일 수도 목요일일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금요일이 넘으면 안 된다는 제한입니다. I will be home by 8 p.m.도 여덟 시 또는 그보다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한다는 약속입니다. by 뒤의 시간은 행동이 완료되어야 하는 최종선입니다.

until은 어떤 상태나 행동이 그 시점까지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The store is open until 9 p.m.에서는 가게가 지금부터 아홉 시까지 열려 있고, 아홉 시가 되면 영업이 끝납니다. I waited until noon.은 기다림이 정오까지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by noon과 until noon은 둘 다 정오를 언급하지만, 앞은 정오 전 완료를 요구하고 뒤는 정오까지 지속을 나타냅니다. 마감선 앞에서 끝나는지, 선까지 이어지는지를 떠올리면 차이가 선명해집니다.

부정문에서는 until이 특히 자연스럽습니다. Don’t leave until I call you.는 내가 전화할 때까지 떠나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떠나지 않는 상태’가 전화 시점까지 유지됩니다. 반대로 finish it by noon은 정오까지 그것을 끝내라는 지시입니다. 한국어로는 둘 다 ‘정오까지’가 될 수 있지만, 영어는 행동의 성격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그래서 문장을 만들기 전에 완료 동사인지 계속되는 상태인지부터 살펴야 합니다.

by와 until은 시간표, 과제 안내, 약속을 말할 때 자주 쓰입니다. 온라인 제출 공지에서 Submit your form by September 10.이라고 하면 마감일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박물관 안내에서 The exhibition runs until September 10.이라고 하면 전시가 그 날짜까지 계속된다는 말입니다. 앞 문장은 제출 행위의 데드라인이고, 뒤 문장은 전시 기간의 끝입니다. 두 문장을 한 쌍으로 연습하면 시험 지문과 실제 안내문 모두에서 빠르게 의미를 잡을 수 있습니다.

for와 during: 기간 자체와 사건이 진행되는 내부 시간

for는 얼마 동안이라는 길이를 말합니다. I studied for two hours.는 공부한 시간이 두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We stayed there for a week.도 머문 기간이 일주일임을 알려 줍니다. for 뒤에는 two days, a long time, several months처럼 길이를 나타내는 말이 잘 옵니다. 시작과 끝의 정확한 날짜를 말하지 않아도 되며, 활동이 얼마나 이어졌는지에 초점을 둡니다. 숫자나 기간 표현을 보면 for를 떠올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during은 어떤 행사나 사건, 특정 기간이 진행되는 ‘그 안’에서 일어난 일을 말합니다. During the meeting, my phone rang.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전화가 울렸다는 뜻입니다. During the summer vacation, I read many books.에서도 여름방학이라는 기간 자체가 배경이 됩니다. during 뒤에는 the meeting, the class, the vacation처럼 사건 또는 이름 붙은 기간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two hours처럼 단순한 길이만 놓고 during을 쓰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for와 during의 차이는 질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에 답하면 for가 알맞습니다. ‘어떤 일이나 기간이 진행되는 중에?’에 답하면 during이 알맞습니다. I slept for three hours.는 수면의 길이를 말하고, I slept during the movie.는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 안에 잠들었다는 말입니다. 같은 잠이라는 행동이라도 말하고 싶은 정보가 길이인지 배경인지에 따라 전치사가 달라집니다.

during과 while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during 뒤에는 명사구가 오고, while 뒤에는 주어와 동사가 있는 절이 옵니다. During the class, I took notes.와 While the teacher was speaking, I took notes.는 비슷한 장면을 말하지만 문법 구조가 다릅니다. 전치사를 고른 뒤에는 뒤에 명사만 놓을지 완전한 문장을 놓을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작은 확인 하나가 문장 완성 문제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시작점, 기간, 마감 깃발, 모래시계가 있는 시간 전치사 타임라인 정보 카드
by는 마감 시점, until은 계속되는 끝점, for는 기간, during은 사건이 진행되는 내부 시간을 떠올리면 구별됩니다.

to: 목적지를 향하는 방향과 도착점을 보여 주기

to의 가장 기본 이미지는 어떤 곳이나 사람을 향해 움직이는 화살표입니다. I go to school.에서는 학교가 이동의 목적지이고, She walked to the station.에서는 역까지 걸어간다는 뜻입니다. send a letter to my friend처럼 물건이나 정보가 향하는 상대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to는 ‘어디에 있다’가 아니라 ‘어디를 향한다’는 방향성을 품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장소가 나오더라도 움직임이 없으면 다른 전치사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arrive, go, come, travel 같은 이동 동사와 to는 자주 만납니다. We flew to Jeju.는 제주를 향해 비행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home, here, there 앞에서는 보통 to를 쓰지 않습니다. go home, come here, arrive there가 자연스럽습니다. 이 말들은 이미 방향이나 장소의 기능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go to the library처럼 일반 명사가 오면 to가 필요합니다. 자주 쓰는 예문을 통째로 익히면 예외처럼 보이는 규칙도 덜 헷갈립니다.

to는 시간의 끝점을 말할 때도 쓰입니다. from 9 to 5는 아홉 시에서 다섯 시까지라는 범위를 나타내고, Monday to Friday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라는 뜻입니다. 이때 to는 출발점 from과 목적점처럼 연결되어 두 끝을 잇습니다. until과 달리 from과 짝을 이루는 구조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The office is open from 9 to 5.는 영업시간의 양쪽 경계를 말하는 문장입니다.

또한 to는 동사원형 앞에 와서 목적이나 계획을 나타내는 부정사에서도 보이지만, 그 쓰임은 장소 전치사 to와 문법적 역할이 다를 수 있습니다. I went to buy milk.에서 to buy는 우유를 사기 위한 목적을 말합니다. 전치사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가 오는지, to 뒤에 동사원형이 오는지 확인하면 두 역할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의 장소 to를 익힌 뒤에는 부정사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복습 방법입니다.

헷갈리는 문장을 스스로 고치는 연습법

전치사 실력을 빠르게 높이려면 빈칸을 무작정 많이 풀기보다 한 문장을 여러 기준으로 바꾸어 보세요. 예를 들어 I will finish the work ___ Friday.에서 ‘금요일 전에 완료’라는 뜻이면 by가 맞습니다. I will work ___ Friday.에서 ‘금요일까지 계속 일함’이라는 뜻이면 until이 맞을 수 있습니다. 단어 Friday는 같지만 완료와 지속이라는 동사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답을 확인한 뒤에는 왜 다른 전치사가 아닌지 한 문장으로 설명해 보세요.

달력 연습도 효과적입니다. 종이에 오늘, 다음 월요일, 10월, 겨울방학을 그린 뒤 각각에 사건을 배치해 보세요. 특정한 요일에는 on, 한 달이나 계절의 내부에는 in을 붙여 문장을 만듭니다. 이어서 회의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during the meeting, 회의가 두 시간 지속되었다면 for two hours를 써 보세요. 눈에 보이는 범위와 점을 직접 나누면 규칙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공간 감각으로 남습니다.

오답을 기록할 때는 ‘전치사 오답’이라고만 쓰지 말고 원인을 분류하세요. 날짜와 월을 혼동했는지, 완료와 지속을 혼동했는지, 기간의 길이와 사건의 내부를 혼동했는지 적어 두면 다음 복습이 정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by와 until을 틀렸다면 문장에 마감선 표시를 해 보고, for와 during을 틀렸다면 뒤에 숫자 기간이 오는지 사건 명사가 오는지 표시합니다. 자신의 반복 실수를 이름 붙이는 일은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생활 문장에 전치사를 붙여 보세요. ‘나는 월요일에 친구를 만난다’는 I meet my friend on Monday, ‘나는 두 시간 동안 공부한다’는 I study for two hours, ‘수업 중에 질문했다’는 I asked a question during class가 됩니다. ‘금요일까지 보고서를 끝낼 것이다’와 ‘금요일까지 여기 있을 것이다’도 각각 by Friday와 until Friday로 말해 보세요. 매일 세 문장만 직접 만들어도 전치사는 규칙 목록이 아니라 바로 꺼내 쓰는 언어 감각으로 바뀝니다.

복습 순서를 정해 두면 여러 전치사를 한꺼번에 보아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첫째, 시간인지 장소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시간이라면 특정한 점인지 넓은 기간인지, 마감인지 지속인지, 길이인지 진행 중인 사건인지 표시합니다. 셋째, 장소라면 표면인지 내부인지 방향인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뒤에 오는 말의 형태를 확인합니다. during 뒤에는 명사구가, while 뒤에는 절이 필요하다는 식의 문법 조건까지 점검하면 단순 선택 문제가 문장 만들기 연습으로 바뀝니다.

짧은 퀴즈로 감각을 확인해 봅시다. The train leaves ___ 7:30.처럼 정확한 시각 앞에는 보통 at이 필요하지만, The train leaves ___ Monday에는 on이 어울립니다. I lived in Busan ___ 2018.은 그해에 살았다는 뜻이면 in 2018이고, I lived in Busan ___ 2018 to 2020.은 from과 to가 한 쌍입니다. Please arrive ___ 2018. 같은 문장은 의미가 불완전하므로 by 2018처럼 마감 의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전치사는 빈칸만 보지 말고 문장 전체의 시간선을 그려 보아야 합니다.

말하기 연습에서는 한 장면을 네 문장으로 확장해 보세요. 학교 축제를 예로 들면 The festival is on Saturday, The festival is in October, It runs until 6 p.m., I volunteered for three hour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During the festival, I guided visitors to the main hall처럼 사건의 내부 시간과 이동 방향도 붙여 봅니다. 같은 주제 안에서 서로 다른 전치사를 연결하면 각각의 쓰임이 고립된 규칙이 아니라 하나의 상황을 설명하는 도구로 정리됩니다.

글을 쓸 때는 번역기를 먼저 믿기보다 전치사 후보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의미 변화를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I will call you by ten은 열 시 전까지 전화를 하겠다는 약속이고, I will call you until ten은 일반적으로 부자연스럽습니다. 전화라는 한 번의 완료 행동에는 지속의 끝점보다 마감선이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I will stay here until ten은 자연스럽고, I will stay here by ten은 열 시까지 이곳에 도착한다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이런 최소 대조 연습이 가장 확실한 교정법입니다.

전치사를 암기 카드로 만들 때 앞면에는 한국어 뜻 하나가 아니라 장면을 적는 편이 좋습니다. by 카드에는 ‘마감선 전 완료’, until 카드에는 ‘끝점까지 계속’, for 카드에는 ‘기간의 길이’, during 카드에는 ‘사건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적습니다. on 카드에는 ‘특정 날짜 또는 표면’, in 카드에는 ‘기간이나 공간의 내부’, to 카드에는 ‘목적지를 향함’이라고 적어 보세요. 뒷면에는 자신이 만든 예문 한 개와 자주 혼동하는 단어 한 개를 함께 적습니다. 이렇게 만든 카드는 뜻을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대신 선택 이유를 떠올리게 합니다.

읽기 지문에서는 전치사가 지시하는 범위를 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사에서 in 2025가 나오면 연도 전체에 밑줄을 긋고, on March 4가 나오면 달력의 하루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by the end of the year는 마감선을, until the end of the year는 계속되는 선을 그려 보세요. during the conference가 나오면 회의라는 사건 상자를 그리고, for three days가 나오면 길이를 적습니다. 시각화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처음 몇 번만 해 보면 긴 문장에서도 관계를 빠르게 찾는 습관이 생깁니다.

실제 이메일에서도 구별은 중요합니다. Please reply by noon.은 정오 전까지 답장을 달라는 정중한 마감 요청입니다. I will be away until noon.은 정오까지 자리를 비운다는 알림입니다. We discussed the plan during the call.은 통화가 진행된 배경 속에서 계획을 논의했다는 뜻이고, The call lasted for thirty minutes.는 통화의 길이를 알려 줍니다. 문장 속 명사와 동사가 어떤 정보를 요구하는지 보면 적합한 전치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마지막 점검으로는 한글 문장을 영어로 바꾼 뒤 다시 한국어로 직역해 보세요. ‘나는 7월에 서울에 간다’는 I go to Seoul in July이며, to Seoul은 방향이고 in July는 기간입니다. ‘나는 금요일까지 서울에 있을 것이다’는 I will stay in Seoul until Friday가 자연스럽습니다. ‘나는 금요일까지 서울에 도착할 것이다’는 I will arrive in Seoul by Friday라고 해야 합니다. 같은 ‘까지’라도 체류가 이어지는지, 도착이 완료되는지에 따라 전치사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을 한 줄씩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on은 특정한 날이나 표면, in은 넓은 시간과 내부 공간, by는 마감 전 완료, until은 끝점까지의 지속, for는 기간의 길이, during은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to는 목적지를 향한 방향을 나타냅니다. 이 일곱 개의 이미지를 기억한 뒤에는 예문을 자신의 일정과 장소로 바꾸어 말해 보세요. 영어 전치사는 예외가 많아 보이지만, 자주 쓰는 표현을 실제 장면과 함께 반복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정, 다음 여행, 수업 시간, 마감 과제를 소재로 문장을 만들면 기억이 더 오래갑니다. 문장을 소리 내어 읽고 전치사 뒤의 명사와 앞의 동사를 연결해 보면 어색한 조합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규칙을 이해한 다음에는 짧은 말하기와 쓰기로 여러 번 사용해 보세요. 하루 뒤, 일주일 뒤에 같은 예문을 다시 말해 보며 기억을 점검하면 전치사 선택이 더욱 자연스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