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언어·표현

금주·차주·익주·내주·후주·작주·선주 뜻과 쓰임새 정리

2026년 9월 19일 · 읽는 시간 8분

주 단위의 상대 표현은 기준일을 놓치면 쉽게 어긋납니다. 금주부터 선주까지의 뜻과 일정에 안전하게 쓰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금주·차주·익주 뜻과 기준일 확인 방법을 보여 주는 한국어 정보카드
주 단위 표현은 기준일이 속한 주를 먼저 정한 뒤 해석합니다.

1. 먼저 알아둘 원칙: 기준일이 있어야 뜻이 정해집니다

금주·차주처럼 주를 가리키는 말은 달력의 절대 날짜가 아니라 말하는 시점 또는 문서가 정한 기준일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이 수요일인지 금요일인지, 회사에서 한 주를 월요일부터 일요일로 보는지에 따라 같은 표현을 듣고 떠올리는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어만 외우기보다 기준일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의록에 “차주 검토”라고 적혀 있다면 회의가 열린 날짜와 조직의 주차 기준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기준일이 9월 19일이라면 보통 그 다음 주를 가리키지만, 문서가 작성된 날짜가 아니라 계약서의 기준일을 따르도록 정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날짜를 확인한 뒤 상대 표현을 해석하면 업무 일정이 하루 이상 어긋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금주의 뜻과 자연스러운 사용법

금주는 말 그대로 지금 진행 중인 주, 즉 기준일이 포함된 한 주를 뜻합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을 한 주로 잡는 곳에서는 오늘이 목요일일 때 그 월요일부터 다가오는 일요일까지가 금주입니다. “금주 내 회신”, “금주 판매량”, “금주 마감”처럼 현재 주 안에 해야 하는 일이나 현재 주의 실적을 말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다만 금주는 일상 대화보다 공지, 보고서, 업무 메일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친구에게는 “이번 주”가 더 즉시 이해되지만, 회사 메시지에서는 금주라는 말이 짧고 일정한 문체를 유지해 줍니다. 마감이 정확해야 하는 안내라면 “금주 금요일 18시”, “이번 주 9월 25일까지”처럼 요일 또는 날짜를 덧붙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3. 차주의 뜻: 기준일 바로 다음 주

차주는 기준일이 속한 주의 바로 다음 주를 뜻합니다. 한자로는 다음 차례의 주라는 의미이며, 실제 업무에서 “차주 월요일”, “차주 중 배포”처럼 자주 보입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면 주말이 지난 뒤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차주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차주는 문서에서 많이 쓰이지만 수신자가 주차 기준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오후나 주말에 보낸 메시지는 상대가 이미 다음 주 업무를 시작했다고 느낄 수 있어 혼동이 생기기 쉽습니다. “차주 월요일(9월 22일)”처럼 절대 날짜를 병기하면 읽는 사람이 달력을 다시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익주의 뜻과 차주와의 관계

익주도 차주와 마찬가지로 바로 다음 주를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익일이 다음 날이라는 뜻인 것처럼 익주는 다음 주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일부 조직은 차주보다 익주를 선호하고, 공문이나 결재 문서에서 “익주 초”, “익주 중”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뜻은 거의 같지만 문체의 인상은 조금 다릅니다. 차주는 업무 실무에서 널리 쓰이고, 익주는 문서체나 격식 있는 안내에서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도 의미가 바뀌지는 않지만 같은 문서에서는 한 표현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안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 선택보다 실제 기간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지난주·이번 주·다음 주와 전주·금주·차주·익주의 대응을 보여 주는 정보카드
전주·금주·차주(익주)는 기준일을 가운데에 두고 앞뒤 한 주를 가리킵니다.

5. 내주의 뜻: 앞으로 오는 다음 주

내주는 앞으로 다가오는 주를 가리키며 보통 차주·익주와 같은 범위로 이해합니다. “내주 초에 연락드리겠습니다”는 현재 주가 끝난 뒤 시작될 다음 주 초반에 연락한다는 뜻입니다. 내일, 내주처럼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잡는 말이라서 문장 속 기준 시점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작성된 보고서에 “내주 시행”이라고 적혀 있다면 오늘의 다음 주가 아니라 보고서 작성일의 다음 주일 수 있습니다. 보관 문서나 전달받은 메일을 읽을 때는 발신일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문서일수록 상대 표현만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말고 해당 문서에 적힌 날짜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6. 후주의 뜻: 두 주 뒤를 가리키는 경우

후주는 일반적으로 기준일이 속한 주에서 한 주를 건너뛴 뒤, 즉 다다음 주를 가리킬 때 쓰입니다. 다만 이 표현은 차주나 익주보다 사용 빈도가 낮고 사람에 따라 “이후의 주”처럼 넓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후주라는 말만으로는 정확한 계획을 전달하기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일정에 후주라는 단어를 꼭 써야 한다면 “후주 수요일, 10월 1일”처럼 날짜를 함께 적으세요. 회의에서 구두로 말할 때도 화면에 달력을 띄우거나 “다다음 주”라고 풀어 말하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긴급하지 않은 일이라도 납기와 예약처럼 비용이 연결되는 일정은 상대 표현을 그대로 재전달하지 말고 절대 날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7. 작주의 뜻: 바로 지난 주

작주는 기준일 바로 앞의 지난 주를 뜻합니다. “작주 실적”, “작주 회의록”, “작주 대비”처럼 현재 주와 직전 주를 비교할 때 사용합니다. 오늘이 이번 주 중간이라면 작주는 지난 월요일부터 지난 일요일까지의 기간입니다. 전주라는 표현과 뜻이 가깝지만 작주는 다소 문서적인 어감이 있습니다.

실적 보고에서는 작주와 금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한쪽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고 다른 한쪽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라면 숫자 비교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작주 대비 증가”라고 쓸 때는 집계 기간과 마감 시점을 함께 기록하면 독자가 비교 기준을 쉽게 검토할 수 있습니다.

8. 선주의 뜻과 드문 사용에 대한 주의

선주는 작주보다 한 주 더 앞선 주, 즉 지지난 주를 뜻하는 용례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상과 일반 업무에서는 흔하지 않으며, 업종이나 문서 관행에 따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선주라는 표현은 사내에서 이미 통용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풀어 쓰는 편이 좋습니다.

“선주 자료”라고만 적으면 받는 사람이 어느 주를 말하는지 다시 묻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지난 주(9월 1일~9월 7일) 자료”처럼 기간을 적어 전달하는 방법이 훨씬 명확합니다. 낯선 한자어를 피하는 것은 격식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 협업에서 확인 비용을 줄이는 실무적인 선택입니다.

9. 전주·금주·차주를 한 번에 비교하기

가장 자주 쓰이는 범위는 전주, 금주, 차주입니다. 전주는 기준일 바로 전의 한 주, 금주는 기준일이 포함된 한 주, 차주는 바로 다음 한 주입니다. 이 세 단어를 달력의 가운데 칸과 좌우 칸으로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가운데가 금주이고 왼쪽이 전주, 오른쪽이 차주 또는 익주입니다.

주차가 월요일에 시작하는 조직이라면 월요일 아침마다 범위가 바뀐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일요일 밤에 “차주”라고 말한 것과 월요일 아침에 같은 말을 한 것은 가리키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송 예약, 정산, 배포처럼 경계 시점이 중요한 업무는 주말 전후에 특히 날짜를 함께 표기해야 합니다.

10. 회의와 업무 메일에서 안전하게 쓰는 문장

업무 메시지에는 상대 표현과 날짜를 함께 넣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차주 화요일(9월 23일)까지 검토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금주 금요일(9월 19일) 17시에 마감합니다”처럼 작성합니다. 이렇게 쓰면 수신자가 다른 지역에 있거나 주차 계산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어 답변과 실행이 빨라집니다.

회의록에는 기준일 자체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9월 19일 회의 기준, 차주 배포”라고 적은 뒤 담당자와 예정일을 함께 쓰면 나중에 회의록만 보아도 일정의 의미가 유지됩니다. 구두 합의는 시간이 지나면 기준이 사라지기 쉬우므로, 정리본에서는 상대 표현을 실제 날짜로 한 번 더 번역해 두는 습관이 유용합니다.

11. 문자와 메신저에서 덜 딱딱하게 전달하는 법

가까운 동료나 고객에게는 한자어보다 “이번 주”, “다음 주”, “다다음 주”가 더 친절하게 들립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가능하세요?”라고 물은 뒤 필요하면 괄호에 날짜를 적으면 됩니다. 상대가 일정을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짧은 단어보다 눈에 보이는 날짜가 더 큰 도움을 줍니다.

메신저에서 날짜를 병기할 때는 “다음 주 화요일 9/23”처럼 숫자만 적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연도가 바뀌는 시기나 월이 바뀌는 주에는 “2026년 1월 2일”처럼 연도까지 쓰는 편이 좋습니다. 예약, 방문, 결제처럼 책임이 따르는 안내는 상대가 이해했다는 답장을 받는 것까지 확인하면 더 안전합니다.

차주 화요일과 실제 날짜를 함께 적는 메시지 예시 정보카드
상대적인 주 표현 뒤에 날짜를 쓰면 일정 전달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12. 계약·정산·마감에서는 절대 날짜가 우선입니다

계약서, 청구서, 세금 신고, 정산 마감처럼 법적 또는 금전적 결과가 생기는 문서에는 차주나 금주만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주까지”는 작성일을 모르는 제3자에게 불명확하고, 휴일이나 영업일 기준이 섞이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연도·월·일·시각과 적용 시간대를 명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6년 9월 25일 18:00 KST까지”처럼 쓰면 문서가 나중에 전달되어도 같은 시점을 가리킵니다. 영업일 기준이라면 “영업일 3일 이내”와 함께 기산일 및 공휴일 처리 규칙을 적어야 합니다. 상대 주차 표현은 내부 소통에는 편리하지만, 분쟁 가능성이 있는 문서에서는 보조 설명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3. 월말과 연말에 특히 헷갈리는 이유

월말에는 다음 주가 다음 달로 넘어가고, 연말에는 다음 주가 다음 해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차주 초”라는 말은 듣는 사람에게 달력 두 장을 넘겨야 하는 부담을 줍니다. 12월 마지막 주의 일정이나 설·추석처럼 연휴가 걸린 주에는 날짜와 요일을 동시에 적어야 오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주차 번호를 쓰는 조직이라면 연도별 첫째 주의 정의도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체계는 1월 1일이 포함된 주를 첫째 주로 보고, 어떤 체계는 첫 번째 목요일이 포함된 주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상대 주 표현은 편하지만 주차 번호와 결합할 때는 내부 규정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4. 자주 묻는 질문: 차주와 다음 주는 언제 다른가

보통 차주와 다음 주는 같은 뜻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다음 주”는 대화의 흐름에 따라 바로 이어지는 주를 자연스럽게 가리키는 반면, 차주는 문서의 기준일을 전제로 한 업무 표현으로 읽힙니다. 상대가 외부 고객이거나 일상 대화라면 다음 주가 더 친절하고, 사내 보고서라면 차주가 더 간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일이 과거에 있는 문서를 해석할 때는 두 표현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주에 작성된 문서의 “다음 주”는 문서 작성일 다음 주이지 오늘의 다음 주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문서 제목, 발신일, 회의일을 확인한 뒤 실제 날짜를 계산하고, 다시 전달할 때는 상대 표현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15. 헷갈리지 않기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첫째, 이 말의 기준일이 오늘인지 문서 작성일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조직에서 한 주가 시작하는 요일과 휴일 처리 방식을 확인합니다. 셋째, 차주·후주·선주처럼 상대적인 표현을 썼다면 괄호 안에 실제 날짜를 추가합니다. 넷째, 계약과 마감처럼 중요한 일정은 시각과 시간대까지 절대 날짜로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이해한 날짜가 내가 의도한 날짜와 같은지 확인합니다. 일정 조율은 단어를 어렵게 쓰는 능력보다 같은 달력 칸을 바라보게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금주·차주·익주·내주·후주·작주·선주의 기본 뜻을 알아 두되, 실제 소통에서는 날짜를 함께 써서 누구나 같은 일정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사용법입니다.

16. 실전 예시로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

기준일이 2026년 9월 19일 토요일이라고 가정하고, 한 주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정하면 금주는 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입니다. 차주와 익주, 내주는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가 됩니다. 후주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며, 작주는 9월 7일부터 9월 13일까지입니다. 선주를 지지난 주라는 뜻으로 쓰는 조직이라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를 가리키게 됩니다.

같은 단어도 기준일이 9월 21일 월요일로 바뀌면 범위가 한 칸씩 이동합니다. 이제 금주는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이고 차주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입니다. 이 간단한 예시는 상대 표현이 고정된 달력 이름이 아니라 기준일과 함께 움직이는 표시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일정표를 작성할 때 기준일을 적는 이유도 바로 이 이동을 모두가 똑같이 계산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7. 상대 표현을 받은 뒤 확인하는 질문

상대가 “차주에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일정이 중요하다면 무례하지 않게 날짜를 되물어도 됩니다. “차주가 9월 22일 주를 말씀하시는 게 맞을까요?” 또는 “9월 24일까지 완료되는 일정으로 이해하면 될까요?”처럼 질문하면 됩니다. 확인 질문은 상대의 실수를 지적하는 말이 아니라 서로의 실행 기준을 맞추는 절차입니다.

특히 여러 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는 각 조직의 업무 시작일, 해외 팀의 시간대, 휴일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상대적인 주 표현을 그대로 회의록 제목에 쓰지 말고, 표의 마감일 열에 ISO 형식의 날짜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로는 금주·차주를 쓰더라도 최종 약속은 날짜와 시각으로 남기는 방식이 가장 재사용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