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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다 vs 새우다: 계획은 세우고 밤은 새우는 맞춤법 구분법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8일

계획·기록·기준은 세우고, 밤·잠은 새웁니다. 뜻과 목적어를 연결하면 두 표현을 안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우다와 새우다를 비교한 한국어 맞춤법 정보 카드
계획·기록은 세우다, 밤·잠은 새우다로 구분합니다.

1. 먼저 뜻으로 가르는 법

세우다는 어떤 계획·기록·기준을 만들어 마련하거나, 물건을 똑바로 서게 하는 뜻에서 씁니다. 반면 새우다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는 뜻으로 가장 많이 만납니다.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글자 모양만 외우면 문장 속에서 다시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빈칸 앞뒤에 계획, 목표, 기록, 기준, 사람, 밤, 잠 가운데 어떤 말이 놓였는지 먼저 살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뜻을 먼저 고르면 맞춤법은 결과로 따라옵니다.

2. 세우다가 자연스러운 자리

여행 계획을 세우다, 규칙을 세우다, 기록을 세우다, 목표를 세우다처럼 무엇을 새로 정하거나 마련하는 문장에는 세우다가 어울립니다. 이때 계획이나 기준은 실제로 서 있는 물건이 아니어도 ‘정해 두다’라는 공통 의미를 가집니다. 성적 기록을 세우다도 같은 원리입니다. 좋은 기준을 세우고 실천 계획을 세운다는 문장을 읽을 때는 ‘만들어 정한다’라는 뜻을 떠올리면 됩니다. ‘새우다’로 바꾸면 밤이나 잠과 관련된 뜻이 되어 문장 연결이 어색해집니다.

3. 새우다가 자연스러운 자리

밤을 새우다, 잠을 새우다, 꼬박 밤을 새우다처럼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자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문장에는 새우다를 씁니다. 시험 준비 때문에 밤을 새웠다,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잠을 새웠다처럼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핵심은 ‘잠을 자지 않았다’입니다. ‘밤샘’이라는 말을 떠올려도 도움이 됩니다. 밤을 새웠다는 표현은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넘겼다는 뜻이며, 계획을 만들었다는 뜻과는 전혀 다릅니다.

세우다와 새우다의 뜻과 예문을 비교한 한국어 정보 카드
계획·기록·기준에는 세우다, 밤·잠에는 새우다를 연결해 확인합니다.

4. 한 문장으로 즉시 점검하기

빈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기 전에 ‘무엇을 만들거나 정했는가, 아니면 잠을 자지 않았는가’를 짧게 묻습니다. 만들거나 정했다면 세우다, 잠을 자지 않았다면 새우다입니다. 예를 들어 ‘새 학기 시간표를 ___’는 시간표를 마련하는 일이므로 세우다입니다. ‘마감 때문에 이틀 동안 잠을 ___’는 잠을 자지 않은 일이므로 새우다입니다. 이 질문을 먼저 하면 조사와 시제가 바뀌어도 판단 기준이 유지됩니다.

5. 헷갈리기 쉬운 표현

‘밤을 세우다’와 ‘계획을 새우다’는 대표적인 오답입니다. 특히 밤을 견뎌 냈다는 느낌 때문에 세우다를 쓰고 싶어질 수 있으나, 표준 표현은 밤을 새우다입니다. 반대로 계획을 오랫동안 생각했다는 상황이라도 계획을 만들어 정한 것이므로 계획을 세우다가 맞습니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지만, 오답을 발견했을 때 왜 틀렸는지 뜻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다른 문장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6. 활용형에서 확인하는 방법

현재형은 세운다와 새운다, 과거형은 세웠다와 새웠다처럼 쓰입니다. 어간이 달라지므로 활용형을 볼 때도 원래 뜻을 되짚으면 안전합니다. ‘기록을 세웠다’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는 뜻이고, ‘밤을 새웠다’는 잠을 자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맞춤법 검사기에만 의지하기보다 목적어를 함께 읽는 편이 낫습니다. 기록·기준·계획은 세웠다와 자주 붙고, 밤·잠은 새웠다와 자주 붙습니다.

7. 문장 고쳐 보기

‘회의를 새우고 실행한다’는 회의라는 내용을 마련한다는 뜻이므로 ‘회의를 세우고’보다 보통은 ‘회의 계획을 세우고’처럼 다듬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오늘 밤 계획을 새울 거야’도 두 뜻이 섞인 문장입니다. 계획은 세우고, 밤이나 잠은 새웁니다. 이처럼 문장을 고칠 때는 먼저 무엇이 목적어인지 찾고, 그 목적어와 동사의 뜻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글을 쓴 뒤에는 해당 동사 앞의 명사만 표시해 보아도 실수를 잘 찾을 수 있습니다.

밤을 새우다와 잠을 새우다 활용을 정리한 한국어 정보 카드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냈다는 뜻일 때 새우다를 씁니다.

8. 암기보다 맥락

세우다는 ‘세워 놓다’라는 이미지로, 새우다는 ‘밤을 새다’라는 이미지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지만으로 모든 표현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문장 맥락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운다는 말은 목표가 물리적으로 서 있다는 뜻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 두었다는 뜻입니다. 잠을 새운다는 말도 잠을 세워 둔다는 뜻이 아니라 잠을 자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같은 소리의 두 단어를 분리하는 가장 확실한 열쇠는 목적어와 전체 뜻입니다.

9. 실전 체크리스트

글을 제출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는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첫째, 앞에 계획·기록·기준·목표가 있으면 세우다인지 봅니다. 둘째, 앞에 밤·잠이 있으면 새우다인지 봅니다. 셋째, 문장을 ‘만들어 정하다’ 또는 ‘잠을 자지 않다’로 바꿔 읽어 뜻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합니다. 이 세 단계는 짧지만 시제와 높임말, 긴 문장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틀린 표현을 발견했다고 해서 문장 전체를 급히 바꾸기보다, 동사가 가리키는 행동부터 차분히 확인하세요.

10. 자주 묻는 상황

밤새 계획을 세웠다는 문장에는 두 단어가 모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밤새’는 밤 동안이라는 시간 정보이고, ‘계획을 세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는 행동입니다. 반대로 계획을 세우느라 밤을 새웠다는 문장도 자연스럽습니다. 앞부분의 계획에는 세우다, 뒷부분의 밤에는 새우다가 각각 쓰입니다. 한 문장에 함께 나타나면 더 헷갈릴 수 있으므로, 각 동사가 어떤 명사와 연결되는지 화살표를 그어 보세요.

11. 긴 문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연습

맞춤법 문제는 짧은 빈칸 문제로만 나오지 않습니다. 보고서, 일기, 안내문처럼 문장이 길어지면 세우다와 새우다가 다른 말 사이에 멀리 떨어져 있어 실수가 늘어납니다. 이럴 때는 동사만 보지 말고 ‘무엇을 세웠는가’, ‘무엇을 새웠는가’라는 질문으로 목적어를 되찾으세요. 예를 들어 ‘동아리원들은 다음 달 행사를 위해 늦게까지 예산 기준과 역할 분담표를 세웠다’에서는 기준과 표를 마련한 것이므로 세웠다가 맞습니다. ‘동아리원들은 행사 준비가 끝나지 않아 거의 밤을 새웠다’에서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낸 것이므로 새웠다가 맞습니다. ‘밤새’와 ‘계획을 세우다’가 함께 있더라도 역할은 섞이지 않습니다. 글을 검토할 때는 세우다·새우다에 밑줄을 긋고, 각각의 목적어에 동그라미를 쳐 보세요. 목적어가 계획·기준·기록·규칙이라면 세우다 계열인지, 밤·잠이라면 새우다 계열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세운, 세워서, 세울, 새운, 새워서, 새울처럼 활용형이 바뀌어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12. 마지막으로 읽어 보는 기준

세우다와 새우다를 고른 뒤에는 문장을 소리 내어 읽기보다 뜻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하다·마련하다’로 바꿔도 자연스러우면 세우다이고, ‘잠을 자지 않다’로 바꿔도 자연스러우면 새우다입니다. 한 번의 확인으로 계획, 기록, 목표, 기준과 밤, 잠의 연결을 모두 점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획을 새우다가 왜 틀리나요?

계획은 내용을 만들어 정하는 대상이므로 세우다가 맞습니다.

밤을 세우다는 왜 틀리나요?

밤을 자지 않고 보내는 뜻이므로 밤을 새우다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