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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 there is / there are 문장 해석 방법

2026-09-25

there is와 there are 단수 복수 비교 정보카드
한 개에는 there is, 여러 개에는 there are를 연결해 보세요.

there is / there are는 무엇을 말할까

영어회화에서 there is와 there are는 새로운 장소나 상황을 소개할 때 자주 만나는 표현입니다. 직역하면 ‘거기에 있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곳에 사람·사물·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꺼내는 문장입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옮길 때는 ‘~이 있다’, ‘~이 한 곳 있다’, ‘~들이 있다’처럼 문맥에 맞추어 읽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첫 단어 there를 무조건 ‘거기’라고 번역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표현의 중심은 장소보다 뒤에 새롭게 등장하는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There is a pharmacy near the station.은 ‘역 근처에 약국이 있다’라고 해석하면 매끄럽습니다. 누군가 약국의 위치를 묻거나 동네 편의시설을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뜻이 곧바로 잡힙니다.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park.은 ‘공원에 사람이 많다’ 또는 ‘공원에 많은 사람이 있다’가 됩니다. 영어는 존재 표현을 문장 앞에 두지만, 우리말은 상황을 먼저 말한 뒤 대상을 붙여도 자연스럽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출발점은 there is와 there are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것입니다. there는 빈 주어처럼 문장의 자리를 채우고, 진짜로 무엇이 있는지는 뒤쪽 명사가 알려 줍니다. 따라서 해석할 때는 ‘무엇이 있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 보세요. 뒤에 a lamp가 나오면 램프 하나가 있는 것이고, two lamps가 나오면 램프 두 개가 있는 것입니다. 이 관점만 잡아도 긴 문장에서 길을 잃을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한 개면 there is, 여러 개면 there are

가장 기본적인 구분 기준은 뒤에 오는 명사가 단수인지 복수인지입니다. There is a notebook on the table.에서 a notebook은 하나이므로 is를 씁니다. There are notebooks on the table.에서는 notebooks가 여러 권이므로 are가 필요합니다. 숫자가 붙어도 원리는 같습니다. There are three chairs by the window.에서 세 개의 의자가 문장의 실제 주어 역할을 하므로 are를 선택합니다. 동사를 먼저 보고 외우기보다, 동사 뒤에 무엇이 오는지 살피는 습관이 정확합니다.

셀 수 없는 명사도 함께 기억하면 좋습니다. water, milk, information, furniture처럼 보통 복수형을 쓰지 않는 명사는 양이 많아 보여도 There is를 사용합니다. There is some water in the bottle.은 병 안에 물이 있다는 뜻이고, There is useful information on the website.은 웹사이트에 유용한 정보가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bottles, ideas, messages처럼 셀 수 있는 복수 명사가 오면 There are를 고릅니다. 명사의 수를 확인하는 순간 동사 선택과 해석이 동시에 정리됩니다.

회화에서는 축약형도 매우 흔합니다. There is는 There’s로, There are는 줄이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There’s a problem.은 ‘문제가 있어’라는 짧고 자연스러운 말입니다. 다만 There’s two people outside처럼 복수 명사 앞에 There’s를 쓰는 구어체도 들릴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정확한 글쓰기에서는 There are two people outside가 안전한 기준입니다. 실제 대화에서 들리는 형태와 문법의 기본형을 구분해 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there is there are 한국어 해석 예문 정보카드
존재를 말하는 문장은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바꾸어 읽으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해석은 장소와 대상을 자연스럽게 묶기

There is a cafe across the street.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옮기면 ‘거기에 길 건너편에 카페가 있다’처럼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across the street가 위치 정보라는 점을 보고 ‘길 건너편에 카페가 있다’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영어 어순을 그대로 복사하는 대신, 한국어에서 익숙한 순서로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there is는 대상이 새로 등장한다는 신호이므로, 문장 끝까지 읽은 뒤 한 번에 번역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There are two cafes near my office.에서는 two cafes가 핵심 대상이고 near my office가 그 위치를 설명합니다. ‘내 사무실 근처에 카페가 두 곳 있다’라고 읽으면 수량 정보도 살아납니다. many, several, a few, lots of 같은 수량 표현이 나오면 ‘많은’, ‘몇몇의’, ‘몇 개의’처럼 붙여 보세요. There are several buses to the museum.은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몇 대 있다’가 자연스럽습니다. 문장을 듣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어순을 정하기 쉬워집니다.

부정문과 의문문도 같은 원리로 이해합니다. There isn’t a bank nearby.는 ‘근처에 은행이 없다’이고, Are there any seats left?는 ‘남은 좌석이 있나요?’입니다. 앞에 does나 do를 따로 넣지 않는 이유는 be동사 is와 are가 이미 문장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대답할 때는 Yes, there is. 또는 No, there aren’t.처럼 짧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먼저 뜻을 잡은 뒤 영어 형태를 확인하면 부정과 질문도 부담이 덜합니다.

긴 문장에서 찾는 네 단계

문장이 길어졌을 때는 첫째 there is 또는 there are를 표시합니다. 둘째 그 뒤에서 실제 대상 명사를 찾습니다. 셋째 단수·복수와 수량 표현을 확인합니다. 넷째 장소, 시간, 전치사구를 붙여 한국어 문장으로 다듬습니다. There are books on the desk for the new students.라면 books가 대상이고 on the desk와 for the new students가 추가 설명입니다. 따라서 ‘새 학생들을 위한 책들이 책상 위에 있다’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단어를 번역하려 하기보다 뼈대를 먼저 찾는 순서가 핵심입니다.

There is a message from your manager in the inbox.도 같은 방식으로 풀 수 있습니다. a message가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 주고, from your manager는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in the inbox는 어디에 있는지를 보탭니다. 자연스러운 번역은 ‘받은편지함에 팀장님에게서 온 메시지가 하나 있다’ 정도가 됩니다. 한국어에서는 ‘팀장님 메시지가 받은편지함에 하나 있어’라고 더 편하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정답이 하나의 어순으로만 고정되는 것은 아니며, 정보가 빠지지 않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관계대명사나 전치사구가 붙어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There are people waiting outside the store.는 people이 중심이고 waiting outside the store가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가게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덩어리째 묶으면 됩니다. There is a book that you might like.에서는 a book이 대상이며 that 이하가 책을 꾸며 줍니다. ‘네가 좋아할 만한 책이 한 권 있다’처럼 읽어 보세요. 대상 명사를 먼저 붙잡으면 꾸밈말이 길어져도 문장의 중심이 흐려지지 않습니다.

there is there are 문장 해석 순서 정보카드
표현 찾기, 명사 확인, 개수 판단, 자연스러운 번역 순서로 읽어 보세요.

자주 헷갈리는 표현과 말하기 연습

There is와 it is는 역할이 다릅니다. There is a cat under the chair.는 의자 아래에 고양이가 새로 등장한다는 말입니다. 이미 그 고양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 고양이는 의자 아래에 있어’라고 말하고 싶다면 It is under the chair.를 씁니다. 처음 소개할 때는 there is/are, 이미 언급한 대상을 가리킬 때는 it·they를 쓰는 흐름을 기억하면 회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같은 대상을 반복해서 there is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소를 묻고 안내하는 연습을 해 보면 표현이 오래 남습니다. ‘이 근처에 편의점이 있나요?’는 Is there a convenience store around here?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네, 모퉁이에 하나 있어요’는 Yes, there is one on the corner.라고 답합니다. 여러 시설을 소개할 때는 There are restaurants, a bank, and a post office near the hotel.처럼 나열합니다.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기보다 자신이 자주 가는 동네, 사무실, 학교를 소재로 바꾸어 말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there is/there are 문장은 ‘존재를 알리는 안내 방송’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단수 대상이면 is, 복수 대상이면 are를 고르고, 뒤쪽 명사를 확인한 뒤 ‘~이 있다’로 자연스럽게 옮기면 됩니다. 처음에는 짧은 예문 열 개를 소리 내어 읽고, 다음에는 주변을 보며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There is a pen on my desk. There are three windows in this room.처럼 눈앞의 사물을 말하면 규칙이 기억이 아니라 감각으로 자리 잡습니다.

바로 써 보는 미니 점검표

문장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there is 또는 there are 뒤에 오는 명사를 동그라미 치는 것입니다. a, an, one이 보이거나 셀 수 없는 명사가 오면 is 쪽을 떠올립니다. two, many, some, several 같은 말과 복수형 -s가 보이면 are 쪽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장소를 나타내는 in, on, at, near, behind, between 구를 찾아 뜻을 붙입니다. 이 순서를 메모장에 적어 두고 며칠만 반복하면 문법 문제와 회화 문장이 모두 더 편하게 읽힙니다.

짧게 확인해 볼까요. There is an umbrella by the door.에서는 umbrella가 하나이므로 ‘문 옆에 우산이 하나 있다’가 됩니다. There are some umbrellas by the door.에서는 umbrellas가 복수이므로 ‘문 옆에 우산이 몇 개 있다’라고 바꿉니다. There is no sugar in the jar.는 설탕을 셀 수 없는 명사로 보아 ‘병에 설탕이 없다’라고 해석합니다. 문장마다 단수·복수 판단과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을 함께 말해 보면 규칙이 따로 놀지 않습니다.

완벽한 직역보다 듣는 사람이 장면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번역을 목표로 삼으세요. There are five minutes left.은 ‘남아 있는 시간이 다섯 분이다’ 또는 ‘5분 남았어’라고 말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There is nothing to worry about.은 ‘걱정할 것은 없다’로 옮기면 됩니다. there is/are 뒤에 물건만 오는 것은 아니며 시간, 기회, 문제, 이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도 올 수 있습니다. 존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원리는 언제나 같습니다.

장소를 소개할 때 쓰는 실전 문장

여행지, 카페, 사무실처럼 처음 가 본 공간을 설명할 때 there is와 there are는 특히 유용합니다. There is a restroom on the second floor.은 ‘2층에 화장실이 있어요’라는 안내입니다. There are lockers next to the entrance.은 ‘입구 옆에 사물함들이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청자에게 새 정보를 건네는 장면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표현을 고르는 이유가 선명해집니다. 주변의 시설을 보면서 한 문장씩 만들어 보는 연습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길을 안내할 때는 위치 표현을 덧붙여 문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There is a bus stop in front of the library.는 도서관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말이고, There are traffic lights at the intersection.은 교차로에 신호등이 있다는 뜻입니다. in front of, behind, next to, across from, between 같은 전치사구를 통째로 익혀 두면 표현 폭이 넓어집니다. 정확한 문법보다 상대가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중요한 장소와 방향을 분명히 말하는 태도가 회화에서는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집 안을 소개하는 상황도 좋은 연습 재료입니다. There is a small balcony in my room.이라고 하면 방 안에 작은 발코니가 있다는 뜻입니다. There are pictures on the wall.이라고 하면 벽에 그림들이 걸려 있다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냉장고, 책상, 창문, 의자처럼 가까운 사물을 영어로 바꾸어 보세요. 스스로 만든 문장은 개인의 생활 장면과 연결되어 기억하기 쉽고, 단수와 복수 구분도 자연스럽게 반복됩니다.

질문과 대답으로 반응 속도 높이기

상대에게 무언가의 존재를 물을 때는 Is there와 Are there로 시작합니다. Is there a charger I can use?는 ‘제가 쓸 수 있는 충전기가 있나요?’라는 정중한 질문입니다. Are there any vegetarian options?은 ‘채식 메뉴가 있나요?’라고 식당에서 물어볼 때 쓸 수 있습니다. any는 의문문과 부정문에서 자주 보이지만, 핵심은 여전히 뒤의 명사입니다. charger 한 개를 찾으므로 is, options 여러 개를 묻기 때문에 are가 선택됩니다.

대답은 길게 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Is there a meeting today?라는 질문에는 Yes, there is. 또는 No, there isn’t.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Are there any empty tables?에는 Yes, there are.나 No, there aren’t.가 자연스럽습니다. 이어서 위치나 수량을 덧붙이고 싶으면 Yes, there are two by the window.처럼 말하면 됩니다. there를 반복해 주는 짧은 대답은 처음에는 낯설어도, 질문의 틀을 그대로 받아 준다는 점에서 영어다운 리듬을 만듭니다.

질문을 듣고 바로 대답하는 연습에서는 문장을 완벽하게 번역하려고 멈추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is인지 are인지 들은 다음, 명사가 하나인지 여러 개인지 확인하고 Yes 또는 No로 반응하세요. 그 뒤에 이유나 위치를 한 조각 덧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Are there seats near the door?에 Yes, there are, but they are small.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짧은 반응을 여러 번 쌓으면 실제 대화에서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문법 문제에서 실수 줄이는 방법

빈칸 문제에서는 문장 전체를 읽기 전에 뒤의 명사만 확인해도 절반은 해결됩니다. ___ a computer in the classroom.에서 a computer가 보이면 There is가 답입니다. ___ many students in the hallway.에서는 many students가 복수이므로 There are를 넣습니다. 의미를 몰라도 관사와 복수형 표지를 확인하면 선택할 수 있지만, 뜻까지 함께 생각해야 회화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푼 뒤에는 한국어로 한 번 옮겨 보며 왜 그 답인지 설명해 보세요.

be동사와 일반동사를 섞는 오류도 자주 나옵니다. There has a book on the desk.처럼 has를 쓰거나 There are a book처럼 명사 수와 맞추지 않는 문장은 피해야 합니다. 존재를 소개하는 기본 구조는 There + be동사 + 명사 + 장소·시간 정보입니다. 과거를 말하고 싶으면 There was a concert yesterday. 또는 There were many visitors yesterday.처럼 was와 were로 바꾸면 됩니다. 시제는 변해도 뒤의 명사 수를 보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장에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면 there is/are를 써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There is Minji in the lobby.는 보통 특정 인물을 소개하는 맥락에서는 어색하게 들릴 수 있고, Minji is in the lobby.가 더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There is someone in the lobby.는 누군지 아직 특정하지 않은 사람의 존재를 알리는 말이라 잘 어울립니다.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설명하는지, 새 대상을 소개하는지 판단하면 두 표현의 경계가 보입니다.

하루 5분 복습 루틴

첫날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단수 명사 다섯 개를 골라 There is 문장을 만드세요. 책상 위 펜, 창가의 화분, 가방 속 지갑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하면 됩니다. 둘째 날에는 복수 명사 다섯 개로 There are 문장을 만듭니다. 세 개의 컵, 두 개의 문, 여러 장의 사진처럼 수량을 넣으면 더 좋습니다. 셋째 날에는 같은 문장을 질문으로 바꾸고 스스로 짧게 대답합니다. 작지만 반복 가능한 연습이 긴 문법 강의보다 오래 남을 때가 많습니다.

듣기 연습을 할 때는 there is나 there are가 들리는 순간 바로 뒤 명사를 예상해 보세요. 문장을 끝까지 듣고 실제 명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읽기에서는 전치사구에 밑줄을 그어 장소 정보를 따로 묶어 보세요. 말하기에서는 한국어 문장을 보고 영어로 바꾸는 것보다, 눈앞에 있는 장면을 영어로 바로 설명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장면과 표현이 연결되면 단어를 떠올리는 부담이 훨씬 작아집니다.

복습의 마지막에는 오늘 배운 문장 하나를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해 보세요. 동료에게 There is coffee in the kitchen.이라고 알려 주거나, 가게에서 Are there any seats available?이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말한 뒤 상대의 반응을 듣는 경험이 문장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확인입니다. 실수해도 대화의 목적은 전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there is와 there are는 규칙이 단순한 만큼, 자주 꺼내 쓸수록 빠르게 익숙해지는 표현입니다.

문장 해석을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감각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옮길 때는 단어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것만큼, 한국어다운 호흡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There is a good reason to wait.은 ‘기다릴 만한 좋은 이유가 있다’라고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조금 기다려야 할 이유가 있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앞의 there를 억지로 살리기보다 reason이 무엇인지, to wait가 어떤 이유를 설명하는지 연결하면 뜻이 또렷해집니다. 번역은 단어의 줄세우기가 아니라 장면과 의도를 다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There are people who prefer quiet places.라는 문장도 people이 먼저 존재하고 who 이하가 그 사람들을 꾸민다고 보면 쉽습니다.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가 가장 간단한 해석입니다. 문장 맨 앞의 There are를 보고 바로 ‘있다’라고 반응한 뒤, 어떤 사람들이라는 설명을 뒤에서 보태면 됩니다. 긴 설명이 뒤따라와도 중심 명사를 놓치지 않는 훈련은 독해 속도를 높여 줍니다. 문장을 잘게 자르기보다 의미 덩어리를 한 번에 잡는 것이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마지막 확인 방법은 한국어 문장을 다시 영어로 되돌려 보는 것입니다. ‘회의실에 빈 의자가 두 개 있다’라는 장면을 보고 There are two empty chairs in the meeting room.이라고 말해 보세요. ‘오늘 할 일이 하나 남아 있다’는 There is one thing left to do today.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만든 문장을 소리 내면 is와 are의 차이가 귀에도 남습니다. 정확한 한 문장보다 다양한 내 생활 문장을 만드는 과정이 오래 가는 실력을 만듭니다.

핵심만 다시 정리하기

there is와 there are를 만났다면 먼저 뒤에 오는 명사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 확인합니다. 하나 또는 셀 수 없는 명사라면 is를, 둘 이상이거나 복수 명사라면 are를 사용합니다. 다음에는 장소와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찾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라는 한 장면으로 묶습니다. There is a key in my pocket.은 ‘내 주머니에 열쇠가 있다’이고, There are keys on the shelf.은 ‘선반 위에 열쇠들이 있다’입니다. 같은 구조라도 대상의 수가 바뀌면 동사도 함께 바뀐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질문에서는 Is there와 Are there를 쓰고, 부정에서는 There isn’t와 There aren’t를 씁니다. 이미 말한 대상을 다시 가리킬 때는 it이나 they를 사용하며, 처음 소개하는 대상에는 there is/are가 잘 어울립니다. 해석할 때 there를 억지로 번역하기보다 ‘~이 있다’라는 의미로 전체를 매끄럽게 다듬으면 됩니다. 이 네 가지 원칙만 기억해도 안내문, 여행 회화, 일상 대화, 학교 문법 문제에서 필요한 문장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주변을 둘러보고 단수 문장 세 개와 복수 문장 세 개를 직접 말해 보세요.